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2022년 2월 12일 남편이 단일화 러브콜을 받고 있는 데 대해 "'피니셔' 하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대선 완주에 무게를 뒀답니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에 공개된 JTBC와 인터뷰에서 '안 후보의 대선 완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저는 정말로 지금까지 후보가 말하는 것을 들어볼 때 바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이다"며 이같이 밝혔답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저는 남편이 원래 세운 뜻을 꺾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며 "정말 기적이 없으면 되지 않을 상황에서 이기겠다고 항상 나서는 것인데 그게 어쩌면 가장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고 응원을 보냈답니다.
그는 이어 남편의 대선 행보에 대해 "마음이 많이 아픈 것이다. 경기장 안에서 지금 먼지와 땀, 피범벅 돼 용감하게 싸우고 있는데 실수도 하고 모자랄 때도 많지만 계속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며 "남편이 그런 과정에 실패하더라도 크게 패함으로서 그것 자체가 하나의 또 다른 진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김 교수는 "남편이 약하거나 우유부단하거나 이런 쪽으로 폄하되는 일이 가끔 있는 것인데 제가 40년 정도 같이 바라본 사람으로서 안철수는 좋은 의미로 되게 독한 사람과 아울러서, 일단 이루기 위해 오랫동안 많은 노력해서 참을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며 "내면적으로 강한 사람이란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강조했답니다.
김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선 후보 배우자의 리스크'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산다는 것이 정말로 절대 쉬운 일 아니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김혜경·김건희씨를) 만날 경우 동병상련하고 무엇보다 선거운동 건강하게 완주하자 그런 이야기를 정말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