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 세상에 이런일이 클라이밍 세계랭킹 나이 키 결승
2024. 8. 10. 12:00ㆍ카테고리 없음
'오늘 결승전' 메달 코앞 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점수 따는 기준 뭘까?
-2024. 8. 10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20)이 오늘 오후 5시 15분에 열리는 결승에서 한국 클라이밍 첫 메달에 도전한답니다.
서채현은 지난 8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턱걸이로 올림픽 결승행 열차에 올랐다. 서채현은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승 리드 종목에 출전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준결승은 각각 100점 만점인 볼더링과 리드 점수를 합산해 상위 8명까지 결승에 진출한다. 서채현은 지난 6일 준결승 볼더링 종목에서 44.2점을 받아 20명 중 1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주 종목인 리드에서 72.1점을 얻으며 합계 점수 123.7점으로 8위에 올랐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볼더링과 리드 포함돼
한편,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을 정해진 시간 내에 통과하는 종목이다. 줄을 매달지 않고 맨몸으로 암벽에 돌출된 인공 구조물을 오른다. 총 4개의 문제가 제시되며, 각 문제당 25점 만점이다. 최종 목표인 '톱 홀드'를 양손으로 잡고 버티면 25점 만점을 얻고, 하이존(10점), 로존(5점)에 도달해도 중간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떨어져도 주어진 시간 내에 다시 도전할 수 있으며, 이땐 0.1점씩 감점된답니다.
리드는 6분이라는 정해진 시간 안에 15m 암벽을 오르는 종목이다. 모든 홀드를 거쳐 완등하면 100점 만점을 얻는다. 리드는 볼더링과 달리 중간에 로프를 걸며 등반한다. 도전 기회는 한 번으로 떨어지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된다. 완등한 사람이 여러 명이면 걸린 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완등에 실패한 경우 최대 등반 높이를 우선으로 따지고, 같다면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스포츠클라이밍, 종합적인 신체 능력 요구하는 고강도 운동
스포츠클라이밍은 자연에서 즐기는 암벽 등반을 규격화한 운동이다. 전신의 근육을 사용하는 고강도 운동으로, ▲근력 ▲심폐지구력 ▲균형감각 ▲유연성 등 종합적인 신체 능력을 필요로 한다. 홀드를 잡고 매달릴 때 팔과 손가락, 등 근육이 강하게 단련되고, 벽에 몸통을 붙이고 버틸 땐 코어 근육이 사용된다. 구조물을 밟고 이동할 때 엉덩이, 다리 등 하체 근육도 쓴다. 벽의 경사나 홀드 간 거리에 따라 자세가 달라져 전신의 다양한 근육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밍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70kg 성인 기준 한 시간에 588kcal가 소모된다. 이는 격렬한 운동인 테니스, 에어로빅보다도 큰 수치다.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내야 하는 동작과 매달려 버티는 동작이 섞여 있어 무산소성 운동과 유산소성 운동의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다.
한편 클라이밍은 두뇌 발달에도 좋다. 실시간으로 효과적인 경로를 탐색하고 이전에 지났던 길을 기억하며 문제를 풀기 때문에 기억력,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등이 강화된답니다.
다만, 기초 체력이 부족하고 어깨 근력이 부족한 상태라면 주의해야 한다. 많은 근육과 종합적인 운동 능력이 필요한 운동이라 관절, 힘줄 등에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초보자라면 부족한 신체 능력을 보충하며 쉬운 단계부터 천천히 시도해야 한다.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아빠한테 배운 대로” 정상 찍는다
-2024. 7. 25.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21·서울시청, 노스페이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암벽을 올랐다. 클라이밍 선수 출신인 부모의 영향이 컸다. 일곱 살 서채현에게 클라이밍 암장은 놀이터나 다름없었다. 11세이던 2013년엔 SBS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클라이밍 신동으로 소개됐답니다.